성인권 음악치료(02) Lieder ohne Worte ,Op.67 Nr.2 Allegro leggiero in fis-M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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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eder ohne Worte ,Op.67 Nr.2 Allegro leggiero in fis-Moll
Mendelssohn 멘델스존은 노래는 노래인데
가사가 없는 노래, 가사가 없어도 음악만으로도 말 이상의 뜻을 나타낸 노래,
즉 피아노의 선율만으로 노래한 '무언가'를 49곡이나 썼습니다.
이를테면, 어떤 사물을 표현하면서 가사 없이도
오로지 음의 소재만으로도 그 표현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사실이 증명된 작품집입니다.
무언가(無言歌)는 ‘songs without words(말이 없는 노래)’를 한자어로 옮긴 표현입니다.
슈만은 멘델스존의 '무언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해질 무렵, 무심코 피아노 앞에 앉아 건반에 손을 얹으면
나도 모르게 흥얼거려 보고 싶은 가락이 떠오른다.
이런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테지만
그가 작곡가이고 더구나 멘델스존 같은 재능 있는 사람이라면
단번에 아름다운 '무언가'를 만들어 낼 것이다'
멘델스존은 1830년부터 15년간에 걸쳐서 수시로 이러한 곡을 만들었는데
6곡씩 모두 8권에 수록했고, 별도로 피아노와 첼로를 위한 라장조의 곡(op.109)을 썼습니다.
이 곡 역시 작은 소품이지만 시정이 아주 풍부하고 낙천적이고,
아울러 낭만적인 정서와 깨끗한 인상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